티스토리 뷰
2025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전년 대비 3.0%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작년에 제 조카가 공무원에 합격했는데, 첫 월급을 보며 울상을 짓던 모습을 보이길래
도대체 공무원 월급이 얼마나 되길래 하며 공무원 월급 실수령액을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보다 적은 월급에 저도 정말 놀랐는데요.
그동안 물가상승률보다도 낮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로 공무원보수가 민간 기업과 지속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고,
이에 따라 최근 저연차 젊은 세대들의 공직 이탈이 가속화되는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7~9급 저연차 공무원들의 봉급을 추가 인상하고, 각종 공무원 수당도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오늘은 2025 공무원 봉급표, 공무원 봉급의 구조, 9급 공무원 실수령 예상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5 공무원 봉급표 (확정)
2025년 공무원 봉급표는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표는 일반직, 별정직 공무원에 대한 봉급표입니다.
공직자 봉급은 매년 물가상승률과 민간임금 인상률 등을 고려하여 조정되며, 이는 공직자의 안정적인 생활보장과 사기진작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번 2025 공무원 봉급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변화는 9급 1호봉 월급이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3% 인상에서 특별히 추가 3.6%가 적용돼 총 6.6%가 오른 상황입니다.
각종 수당을 고려하면, 2024년 연보수 3,010만원에서 2025년 연보수 3,222만 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무원 급여의 구조 (호봉제)
1) 기본급
: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등급 기준으로 약 180만원 수준입니다.
공무원은 호봉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1년마다 1등급씩 승급하며, 최고 32등급까지 있습니다.
초임 호봉은 학력과 경력에 따라 결정되는데, 대졸 초임은 일반적으로 1호봉부터 시작합니다.
2) 수당
: 직무여건과 생활여건을 반영하여 지급됩니다.
(대표적으로 정근수당, 가족수당, 시간 외 근무 수당, 민원수당, 위험근무수당 등)
- 정근수당 : 재직 기간 4년 이하 공무원의 정근수당 지급률 상향( 1~2년 차 공무원의 정근수당 지급률은 10%, 3~4년 미만은 20%로 조정됐습니다. )
- 가족수당: 배우자 40,000원 / 첫째 자녀 50,000원 / 둘째 자녀 80,000원
- 시간외근무수당 : 월 10시간 기본으로 인정, 최대 57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위험근무수당 : 경찰, 소방 공무원 대상 위험근무수당이 기존 월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
- 민원업무 가산금 :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월 3만원의 가산금이 신설
- 육아휴직수당 상한액 인상 : 현재 최대 월 150만원이었던 육아휴직수당 상한액이 첫 3개월 동안 2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이후 4~6개월 동안은 200만 원, 7개월 이후는 160만 원으로 변경됩니다.
9급 공무원 실수령액
실수령액은 기본급과 수당을 더한 금액에서 공제 항목을 차감한 후의 금액입니다.
9급 1호봉(배우자가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기본급 1,933,310원 + 정액급식비: 150,000원 + 직급보조비: 210,000원 + 가족수당: 40,000원
+ 정근수당: 100,000원 (연차에 따라 다름) + 시간 외 근무수당: 200,000원 (급수별로 단가가 다르며, 근무 시간에 따라 다름) = 약 2,630,000원
2) 공제 항목 (예상 평균치) 소득세 및 지방세: 80,000원 + 국민연금: 180,000원 + 건강보험료: 160,000원 + 고용보험료: 20,000원 = 약 440,000원
3) 최종 실수령액: 약 2,200,000원
2025년 공무원 봉급은 3% 인상과 함께 특히 하위 직급의 급여 개선이 이번 인상의 핵심 내용입니다.
2025년 9급 1호봉 공무원의 기본급은 1,933,310원으로, 전년 대비 약 56,310원 증가한 금액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7급 공무원 기본급도 인상되어 2,500,000원 수준이 되었습니다.
2025년 이후 공무원 봉급은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됩니다. 또한 수당 체계 개편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민원 대응 및 위험 업무 관련, 추가적인 처우 개선이 예상됩니다.
갈수록 공무원의 인기가 떨어지고,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돈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닌 사명감도 크게 작용하는 직업이지만, 처우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일하는 사람이 더욱 힘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